군도 캐릭터 포스터
군도 캐릭터 포스터
하정우 강동원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군도:민란의 시대’가 7월 2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액션 활극의 진면목으로 엿볼 수 있는 1차 예고편과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한 10인의 영화 속 매력을 보여주는 12종 캐릭터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낸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차 예고편은 의적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의 두령인 노사장 대호(이성민)가 힘있게 전하는 ‘군도’의 강령, 의적들이 지향하는 세상을 짐작하게 하는 대사로 시작한다. 그리고 핍박이 판치는 부조리한 세상에 군도는 응징의 칼을 시원하게 내리긋는다.

양반들에게서 빼앗은 양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군도들의 모습,쌍칼을 휘두르며 “나가 갈라요. 기어이 그 놈 모가지를 들고 올라요”라는 복수의 대사를 뱉는 도치(하정우)의 모습과 함께 백성의 적을 대표하는 조윤(강동원)의 모습 역시 강렬하다. 강동원의 검 액션은 악역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매혹적이다. 또 말을 탄 군도 무리의 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질주와 화면을 물들이는 총소리로 끝맺는 1차 예고편은 기대감을 높이기에 손색 없다.

영화 속 10인 캐릭터의 실체를 선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 캐릭터의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하면서 각자의 역할과 개인기를 다채롭고 실감나게 선보인다.

최초의 스킨헤드이자 사극 캐릭터를 연기하는 하정우는 쌍칼 도치로, 4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강동원은 ‘백성의 적, 조윤’으로 장검을 눈 앞으로 들이민다. 이성민은 군도의 두령을 뜻하는 노사장 대호, 승려 복장의 이경영은 군도의 신입단원을 발굴하는 직책인 유사 땡추, 양반 출신 조진웅은 군도의 전략가, 태기, 마동석은 의적 군도의 힘 담당인 괴력 천보로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다.

또 홍일점 윤지혜는 명궁, 마향으로 남자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선보였고, 선봉대에 선 김재영은 속공 금산으로 스피디한 역동성을 자랑한다. 헐벗은 백성 장씨를 연기한 김성균과 조윤의 심복 양집사로 분한 정만식까지 각기 다른 색으로 ‘활극’과 ‘앙상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자극한다. 10인의 포스터에 도치의 황토빛 포스터와 조윤의 강렬한 핏빛 포스터가 더해졌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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