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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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이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자신의 이름도,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다. 단, 법률적인 지식만이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병원마저 ‘멘붕’에 빠졌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3회에서 김석주 변호사(김명민)는 병원 내 환자들의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다. 뛰어난 법률 지식으로 주위의 부당함을 해결했다. 차 사고를 당한 환자에게 보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줬고, 병원에서 다친 환자에게 보상받을 수 있게 법적 해석을 대신 해줬다.

김석주의 사진을 받은 이지윤(박민영)과 차영우(김상중)는 병원을 찾아 이 모습을 지켜봤다. 그리고 태진 인수 건에 대해 확인했다. 물론 그럼에도 김석주는 전혀 기억을 찾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이 ‘무명남’이라며 웃으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차영우에게 물었다.

그리고 차영우는 “판을 뒤집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석주는 웃음으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김석주는 “재판이라도 잡혀 있으면 큰일이겠군요. 넘길 건 넘겼겠지만, 직접 양해를 구해야 할 건 통화를 하겠다”며 “관련 서류 보내달라. 무책임하게 나몰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동시에 차영우는 이지윤에게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건 대외비다. 회사에 알려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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