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황우슬혜 무릎눈물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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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가 글썽글썽 애잔한 ‘무릎 눈물’ 열연으로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황우슬혜는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서 정다애 역을 맡아, 정만식과 러브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4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 4회 분에서 김미숙 앞에 애잔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황우슬혜의 모습이 공개됐다. 극중 정다애가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 슬퍼하고 있는 한송정(김미숙)에게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눈망울을 드러내고 있는 것.

황우슬혜의 ‘무릎 눈물’은 지난 19일 경기도 탄현의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담겨졌다. 황우슬혜는 복잡한 심경을 한 번에 터뜨려내야 하는 연기를 앞두고, 호흡을 맞추는 대선배 김미숙과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해 오랜 시간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황우슬혜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장면에 몰입, 순식간에 눈물이 맺히는, 애절한 눈빛을 펼쳐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순간 토해내야 하는 절정의 감정연기를 실감나게 담아내며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황우슬혜는 좁은 세트장 안에서 카메라의 앵글을 바꿔가며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지만 단 한번의 NG도 내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황우슬혜는 보는 사람들을 절로 몰입하게 만드는 묘한 흡입력이 있는 배우”라며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려내며 정다애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완성하고 있다.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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