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왼쪽부터), 김성주, 구자철, 송종국
안정환(왼쪽부터), 김성주, 구자철, 송종국
안정환(왼쪽부터), 김성주, 구자철, 송종국

MBC 월드컵 중계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구자철 선수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독일 뮌헨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은 경기 관전 전 구자철 선수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를 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구자철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 마인츠팀 훈련구장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 거리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시차도 적응 안 된 상태였지만 구자철 선수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나섰다. MBC 해설위원이기 이전에 자신들이 걸었던 길을 걷는 후배에 대한 애정에 안정환, 송종국은 구자철 선수에게 몸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먼저 물었고 구자철 선수는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다”고 답했다. 안정환과 송종국은 “몸 관리 잘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부상 조심해라. 월드컵까지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려 많은 조언을 했다.

김성주는 “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에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세월호 참사에 같이 아파하고 있고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해외에 있는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월드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들을 보니 든든했다. 그 만큼 모두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주의 젊은 감각과 전문가적 식견과 함께 월드컵 경험이 있는 안정환, 송종국의 조합이 새로운 중계 트렌드를 이끌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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