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참 좋은 시절
“내가 왜 바보가 됐나요”

김지호가 ‘바보’인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 20회에서 강동옥(김지호)은 우진(최웅)을 만나러 공원을 향하다 강동희(옥택연)을 만나게 된다.

동희는 동옥을 잡고, “아무나 믿지 말라고, 아무나 좋아하지 말라고, 세상에 착한 사람 없다고 했는데 왜 말을 안 듣냐”고 말했다. 이에 동옥은 “누나, 바보 아니다”며 “내가 바보라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받아 쳤다.

그리고 동옥은 집 앞에서 만난 동석(이서진)에게도 “니도 날 바보라 생각하지”라며 “거짓말 하지 마라. 나를 볼 때마다 불쌍하게 본다”고 쏘아 붙였다. 집에 들어가서도 식구들의 말에 “내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 “누가 바보라고 하냐”는 엄마 장소심(윤여정)의 말에 동옥은 “나는 왜 바보가 됐냐”며 “엄마가 그랬다. 옛날에 동옥이는 진짜 똑똑했다고. 그런데 왜 바보가 됐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듣던 강기수(오현경)은 “할배 잘못이다. 할배가 그리 만들었다. 자전거 운전을 잘못해서 죽일 뻔했다”며 “미안하다 동옥아. 미안하다 동석아. 내가 다 미안하다”고 했다.

동옥은 그 자리에 앉어 서럽게 눈물을 흘렸고,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이 눈물을 흘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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