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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어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존 메이어는 내달 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존 메이어를 데려오려는 시도가 삼고초려를 넘어 칠고초려가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을 진행한 공연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정말 오랫동안 존 메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섭외를 진행했다. 예전에는 일본만 다녀갔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들렀다 가게 돼 드디어 내한공연이 성사됐다”라고 말했다.

탁월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면서 잘생긴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존 메이어는 2001년 데뷔 이래 2천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총 7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들어 존 메이어는 블루스와 컨트리 등 미국의 전통적인 장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노련해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5집 ‘본 앤 레이즈드(Born And Raised)’에서 데이빗 크로스비, 그라함 내쉬와 같은 거장들까지 함께 하며 포크, 루츠록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6집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에서는 페달 스틸 기타까지 동원해 예스러운 컨트리까지 들려준다. 존 메이어는 본래 서정적인 보컬 멜로디를 들려주는 동시에 구수한 블루스 기타를 구사한 독특한 존재였다. ‘유어 바디 이즈 원더랜드(Your Body is Wonderland)’, ‘도터스(Daughters)’와 같은 곡들이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지만, 존 메이어 트리오로는 ‘에브리데이 아이 해브 블루스(Everyday I Have Blues)’와 같은 블루스의 고전을 마치 스티비 레이 본처럼 노래하고 연주하기도 한다. 과거의 음악을 충실히 계승한 존 메이어는 에릭 클랩튼은 물론, 블루스의 거장 B. B. 킹, 버디 가이,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처드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서른 중반의 존 메이어가 미국의 루츠음악을 구사하는 것이 하등 수상할 것이 없다. 오히려 멋스러워 보인다. 기존 여성 팬들은 조금 낯설어하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진지한 음악적 자세는 ‘노 서치 씽(No Such Thing)’ 달랑 카피하고 한국의 존 메이어를 꿈꾸는 키드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 대해 존 메이어는 “블루스 기타의 색채가 좀 더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M Press Photo_사진제공_현대카드
JM Press Photo_사진제공_현대카드
Q. 첫 내한에 대한 소감과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존 메이어: 여러분께 오는 길이 너무 오래 걸려 미안한 마음이다. 지인들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지만,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대해 많이는 알지 못하지만, 그렇기에 여행하는 즐거운 기분이 든다. 집으로 돌아 갈 때는 한국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이해하고 돌아 갈 것이다.

Q. 혹시 이번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나 팬서비스가 있는지?
존 메이어: 이번 투어는 지난해에 했던 투어와 다르게 블루스 기타의 색채가 좀 더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또한 난 액션을 항상 즉흥적으로 한다. 짜여진 것은 싫다. 모든 것은 그 순간순간 안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연에 대한 특별한 부분들은 서프라이즈로 하려 한다.

Q. 200개가 넘는 기타를 소장하고 있는 걸로 안다.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기타는 어떤 것인가?
존 메이어: 딱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1996년에 샀던 스티비 레이 본의 스트라토캐스터 기타를 꼽고 싶다. 그 기타는 한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을 접할 수 있었던 매직카펫과 같았다.

Q. B.B.킹, 버디 가이, 에릭클랩튼 중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은?
존 메이어: 정말 세 분 모두 좋아한다. 기타리스트로는 에릭과 제일 친하다.

Q. 지난 2011년 성대 수술을 받았다. 목상태는 어떤가?
존 메이어: 내 목 상태는 100% 완전히 회복됐다. 그 당시를 돌아보면, 난 강하게 힘을 주며 노래하지 않도록 했었고 주로 낮은 음역대의 노래를 썼다. 그 일은 앞으로의 작곡에 영향을 줄 거다. 특히 곡의 템포에 있어서 말이다.

Q. 최근 앨범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 작업을 위해, 몬타나 남서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밸리 근처 오두막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들었다. 머물면서 느낀 어떤 점들이 이번 앨범 작업에 영향을 줬는가?
존 메이어: 간단한 코드와 심도 있는 가사, 포크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느리고, 더 익숙하고, 더 잔잔한 노래를. 몬타나에서 지내는 것은 이런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Q. 초창기부터 블루스에 강한 애착을 보여 왔다. 당신에게 블루스는 어떤 의미인가?
존 메이어: 블루스는 다른 차원이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블루스는 순수한 감정에 가장 가깝다. 블루스는 그 자체로 ‘정신’ 그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소니뮤직,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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