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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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가 라디오에서 세월호 사고를 언급했다.

21일 첫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타블로는 5년여 만에 라디오 디제이로 복귀했다. 이날 타블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감싸는 음악을 전해드리는 것“이라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참 아프고 혼란스럽고 화나면서도 미안하고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을 느끼고 계실 여러분과 오늘 이 밤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여기서 쉴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며 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세상의 한 어른으로서 나 역시 마음이 무겁다”며 “위로가 안 될 때, 그 무엇도 안정을 줄 수 없을 때, 위로 아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들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 방송을 마친 지 4년 10개월 만에 디제이로 돌아온 타블로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으로서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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