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캡처
JTBC '뉴스9' 캡처
손석희 앵커가 방송 중 울컥했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손석희는 “오늘 사고가 시작한 때로 돌아가 차근차근 짚어보려고 한다”며 실종자 가족 대표 김 모씨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석희는 “전화연결이 불가하게 됐다. 그 이유는 잠시 후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손석희는 “오늘 실종자 가족들 중 한 분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예고까지 해드렸다”며 “연결하려던 분은 얼마 전 인터뷰를 했던 김중열 씨다. 며칠 만에 다시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는데…”라며 말했다.이어

이어 “그런데 뉴스를 시작하면서 들은 소식은 김중열 씨 따님이…”라고 말하며 잠시 울컥했다. 그는 눈물이 차오르는 듯 고개를 숙이고 가까스로 진행을 이어갔다. 손석희는 “시신으로 발견되어서 연결을 못하게 됐습니다”라고 목메인 목소리로 비보를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김모 씨가 말하고 싶었던 건 2~3일 내에 수색하고 안 되면 배를 인양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며칠 안 되는 2~3일의 기회를 꼭 살려서 실종자들을 구조해 달라는 것이다. 인양이 아닌 구조다”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9시 기준 80명이 사망했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222명이 실종됐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JTBC ‘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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