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21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정관용이다.

jTBC 정관용 방송화면
jTBC 정관용 방송화면
# 정관용의 눈물이 의미하는 것

정관용 시사평론가가 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정관용의 라이브’에서 세월호 관련 참사 소식을 보도하던 중 눈물을 터뜨렸다.

정관용은 사고 현장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을 부르며 목놓아 오열하는 장면을 본 뒤 고개를 숙이며 멘트를 잇지 못했다. 정관용의 눈물에 동의라도 하듯 그는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엿새째에 접어들었다.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TEN COMMENTS, 정관용이 흘린 눈물은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흘리고 있는 눈물이 아닐까요. 300명에 가까운 실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한 현실에 대한 아픔 말입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JTBC ‘정관용의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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