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21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이다.

JTBC ‘뉴스9′
JTBC ‘뉴스9′
JTBC ‘뉴스9′

# 이종인과 다이빙벨, 희망의 빛이 되길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21일 자신이 개발한 다이빙벨을 싣고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가 되면서 대중은 다이빙벨의 등장에 한가닥 희망을 품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이종인 대표가 출연해 다이빙벨의 효능을 언급한 바 있다.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이종인 대표는 ‘뉴스9′과 인터뷰에서 “2000년도에 제작한 것인데 70m 수심 상황에서도 사용했다”며 “이번 사고에서는 조류를 피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벨을 이용한 지속적인 작업이 진행된다면 2~3일이면 수색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다이빙벨을 들고 (현장으로) 가시면 안됩니까?”라고 묻자 이종인 대표는 “‘하겠다’라고 말해도 지금 구조 작업 체계에서는 우리가 낄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이종인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21일 현재까지 다이빙벨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은 뜨겁다 . 누리꾼들도 다이빙벨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다이빙벨도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 어렵고, 추가 사고 위험이 높아 투입이 어렵다는 반박도 거세다.

21일 다이빙벨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구조 작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EN COMMENTS, 이종인 대표의 말처럼 다이빙벨이 효과를 보이길 기대합니다. 효과 유무를 떠나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부 사람들의 호언장담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JTBC ‘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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