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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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진도 여객선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승철은 19일 저녁 7시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투어 콘서트를 26일로 연기했다. 19일 오전 이승철은 트위터를 통해 “이승철 공연팀은 4/19(토) 강릉공연을 4/26(토)로 연기했다”며 “강릉 팬 분들과 세계 각국에서 오신 팬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철은 “기적을 기다리는 우리모두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생존자들의 구조를 기원했다.

공연제작사 측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적절한 시기를 재검토하여 공연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올해 연말까지 공연이 예정되어있는 일정상 불가피하게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진행되는 강릉공연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며, 이후 5월에 열릴 순천(3일)과 일산(10일), 천안(24일)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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