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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밴드 나티가 오는 25일 NH아트홀에서 중국 진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나티는 이달 중국에서의 데뷔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날갯짓을 한다. 그 첫걸음으로 5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요가 미디 페스티벌(YOGA MIDI Festival)’에 초청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티는 국내 헤비메탈의 전성기였던 1986년 허준석(베이스)과 김태수(드럼)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1991년 해체 후 멤버들은 디젤, 터보, 멍키헤드, 오토메틱 등으로 뻗어갔다. 2004년 재결성한 나티는 결성 20주년인 2006년에 첫 앨범 ‘롱 타임 노 시(Long Time No See)’를 발표했다. 그리고 게임오버, 힙포켓의 리더였던 기타리스트 노병기가 합세해 2011년 정규 2집 ‘프라이드(Pride)’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티는 지난 2012년 한국 아티스트로 최초로 중국 ‘요가 미디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으며 지역 언론에서 페스티벌 최고의 무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요가 미디 페스티벌’은 귀주 지역정부 및 현지 민간단체, 미디 프로덕션(MIDI Production) 등이 주최하는 중국 서남부 내륙지역 최초의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나티는 28년이란 긴 시간동안 쌓인 연륜과 실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주며 왕성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메탈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들의 중국 진출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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