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세요? 방송을 보는 내내 귓가를 맴돌았던 음악이. 슬플 때는 더 애처롭게, 즐거울 때는 더 신이 나게 흥을 돋우는 방송 프로그램의 BGM. 기억을 담고,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은 방송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한 주간(2014.04.10.~2014.04.16.)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은 무엇이었을까요. 방송계 이슈를 프로그램에 삽입된 음악으로 알아봤습니다.

DJ 텐이 내 멋대로 뽑아본 BGM 주간 차트 TOP3!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K팝스타3’의 주인공 버나드 박이 1위를, ‘1박 2일’에서 연예 대상 수상자다운 예능감을 뽐낸 김준호와 여행이 고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참 좋은 짐꾼’ 이서진이 각각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주, 프로그램 속 최고의 순간을 장식한 음악을 뽑아봤습니다. (노래 제목을 클릭하면 음악이 보여요!)

1.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 알 켈리 4집 ‘알(R)’
“If i can see it then and I can do it(내가 볼 수 있다면 난 할 수 있는 거예요)/If I just believe it there’s nothing to it(내가 믿을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문제 될 게 없어요)/I believe I can fly(난 날 수 있다고 믿어요)/I believe I can touch the sky(저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믿어요)”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마지막 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버나드 박(위쪽)과 무대를 즐기며 최고의 음악을 들려준 샘 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마지막 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버나드 박(위쪽)과 무대를 즐기며 최고의 음악을 들려준 샘 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마지막 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버나드 박(위쪽)과 무대를 즐기며 최고의 음악을 들려준 샘 김

10.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마지막 회. 지난해 11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K팝스타3’가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생방송 무대에 오른 버나드 박은 ‘사랑하기 때문에’와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를 불러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우승 뒤 버나드 박은 “‘K팝스타3’가 끝난 후 또 다른 시작이 있으니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승자 버나드 박, JYP에서 힘껏 날아오르기를 기대합니다!

2. ‘좀비(The Zombie)’ – 찰리킴(김준호) ‘좀비’
“죠슨 빠~밤/처녀귀신 히~~히/스크림 And 스크림/링은 으으으~~/엑소시스트 우~드드득/하지만 좀비의 소린 대체 어떨까/그 누구도 알지 못해/What Does The zombie say/콕콕콕콕콕코코코/콕콕콕콕콕코코코/콕콕콕콕콕코코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모 아니면 도, 두 번째 이야기. 대상 수상자 김준호의 고품격 몸개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모 아니면 도, 두 번째 이야기. 대상 수상자 김준호의 고품격 몸개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모 아니면 도, 두 번째 이야기. 대상 수상자 김준호의 고품격 몸개그

10.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모 아니면 도, 두 번째 이야기. 2013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는 역시 달랐습니다. ‘1박 2일’에 합류한 지 어느덧 5개월 차가 된 김준호는 ‘3G’에 이어 ‘얍스(얍삽한 스티브 잡스)’까지 만들어내며 펄펄 날았습니다. 그의 진가가 드러난 건 바로 ‘샘물을 지켜라’ 미션. 자신이 부른 ‘좀비’를 BGM으로 고품격 ‘몸 개그’를 선보인 김준호는 자신이 왜 대상을 받을 만했는지를 몸소 증명해냈습니다. 이런 상승세라면 올해도 대상 수상 기대해볼만 하겠죠?

3. ‘기적’ – 김동률 1집 ‘쉐도우 오브 포겟트풀니스(Shadow Of Forgetfulness)’
“나 그대의 눈을 바라보면/이 모든 게 꿈인 것 같아요/이 세상 많은 사람 중에 어쩌면 우리 둘이였는지/기적이었는지도 몰라요/그대의 품에 안길 때면/새로운 나를 깨달아요/그대를 알기 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요/죽어있었는지도 몰라요”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6회. 무뚝뚝한 서지니(위쪽)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이승기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6회. 무뚝뚝한 서지니(위쪽)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이승기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6회. 무뚝뚝한 서지니(위쪽)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이승기

10.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6회. 여행이 고될수록 ‘참 좋은 짐꾼’ 서지니의 진가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아주 친절한 ‘네비녀’ 덕분에 세비야 골목길을 헤매고 라이트를 켠 채 내려 렌터카가 방전되는 참사도 겪었지만, 서지니는 침착하게 ‘할배 투어’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꽃누나’를 이끌었던 이승기 수준의 디테일은 없었지만 차 수리부터 요리까지 만능인 남자 이서진,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이네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tvN ‘꽃보다 할배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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