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특보’ 방송 화면 캡처
MBN ‘뉴스특보’ 방송 화면 캡처
MBN ‘뉴스특보’ 방송 화면 캡처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특보’에서는 참사 이후 대국민 사과에 나선 김 대표의 기자회견 현장이 보도됐다.

오후 9시경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대표는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며 흐느꼈다.

이어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 어린 학생들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우리 해운이 죽을죄를 졌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내내 연신 눈물을 흘리며 3차례나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결과 17일 오후 10시 기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78명을 포함 총 179명이 구조됐으며, 공식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282명의 생사는 불투명하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N ‘뉴스특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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