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주진모가 친아들 김진성을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마하(김진성)를 만나는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하가 자신의 친자임을 알게 된 왕유는 마하를 찾아갔고 마하는 “내게 복수를 하러 온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왕유는 “황제의 아들이라도 그릇이 작으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고 시정잡배의 아들이라도 그릇이 크면 일국을 세운다”라며 실의에 빠진 마하를 위로했다.

이에 마하는 “제가 불쌍합니까.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묻자 왕유는 “동정을 받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당당해지거라”라고 말하며 속으로 ‘미안하다 아들아. 지금은 이렇게밖에 널 위로할 수가 없다’는 말로 슬픔을 삼켰다.

떠나려는 왕유에게 마하가 “또 만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왕유는 “가끔 이곳에 들르마”라며 따뜻한 눈빛으로 마하의 볼을 쓰다듬어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다.

이후 왕유는 방신우(이문식)에게 “고려에 당도하는 대로 나와 귀비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힐 것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때 서상궁(서이숙)이 우연히 이 사실을 듣게 돼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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