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소식을 중국 언론이 심도 있게 다뤘다.
이민호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소식을 중국 언론이 심도 있게 다뤘다.
이민호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소식을 중국 언론이 심도 있게 다뤘다.

한류스타 이민호와 박근혜 대통령의 만남이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류의주역으로 떠오른 배우 이민호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박대통령이 주재하는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한류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의 토론자로 나섰다. 국내 콘텐츠 육성을 꾀하고자 열렸던 행사가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민호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시나, 투도우, 소후, 인민왕, 바이두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이민호 관련 기사가 실시간으로 다루어졌다. 이민호가 중국을 방문한 것도 아니고 국내 토론회에 참석했을 뿐인데도 현지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고 소속사 스타우스는 전했다. 또 이민호의 초상권 보호 등의 환경적 개선에 따른 소통과 존중의 한류에 대한 소신발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며 존중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중국 팬들은 “한류대통령과 한국대통령이 만났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또 드라마 ‘씨티헌터’에서 이민호가 맡았던 배역을 빗대 “이민호가 대통령 앞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히 발언하는 이유는 청와대 경호원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신한류가 대륙을 휩쓸고 있는 배경에 대해 지난 6일 SBS ‘8시뉴스’는 베이징 특파원의 현지 리포트를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선 한류의 중국화이며 발전적 수용”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호의 중국시장 진출은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시작됐다. 중국 한류 개척의 선두주자로 나선 이민호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드라마 활동을 통해 뿌리 깊은 인기를 쌓아왔다. 끊임없이 팬들과 교류하고 SNS로 소통하며 거대한 잠재력을 키워온 것이다.

토론회 행사 진행을 준비했던 담당 부처 관계자는 “한류열풍이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류 돌풍의 원조이며 핵심 주역인 이민호가 연예계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판단돼 초청 대상으로 섭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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