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필름 영화 ‘신의 선물’ 포스터
김기덕필름 영화 ‘신의 선물’ 포스터
김기덕필름 영화 ‘신의 선물’ 포스터

김기덕 감독의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신의 선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신의 선물’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 되었다.

‘낮술’에 이어 두 번째 장편을 선보인 노영석 감독의 ‘조난자들’, 파격적인 소재를 섬세한 감정 선으로 풀어낸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첫사랑과 성장을 소재로 한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 등 한국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갈 신진 감독들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에서 영화 ‘신의 선물’은 김기덕 사단의 유일한 여성 감독 문시현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를 통해 영화 ‘신의 선물’을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섬세하면서도 다부진 연출로 시종 높은 몰입을 이끌어내면서 마침내 생명과 구원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시현 감독은 ‘시간’, ‘숨’의 연출부, ‘피에타’의 조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으며, ‘신의 선물’은 그녀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문시현 감독은 “단순히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가 높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임신과 출산은 내게도 낯설고 어려운 것이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전하며, “원작자이신 김기덕 감독님이 이 시나리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마침내 여자와 소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라는 큰 줄기를 찾아냈고, 한 생명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영화 ‘신의 선물’에서는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따뜻한 시선, 영화의 정서를 전달해주는 탁월한 공간 활용, 현실과 환상이 혼재된 형식을 묘한 혼합 장르로 만들어내는 문시현 감독 특유의 연출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신의 선물’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만을 모아 베를린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상영하는 제3회 ‘한국영화의 오늘’ 영화제,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 규모인 제37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데뷔테 경쟁부문,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플로렌스한국영화제’ 경쟁부문 등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신의 선물’은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김기덕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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