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M
각종 아이돌 그룹의 팬카페나 펜페이지에는 이런 질문이 자주 등장한다. “공방(공개방송)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 “공방 가면 어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짧은 답변은 있지만 길고 자세한 답변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공개방송이란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사전 녹화나 생방송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것을 이른다. 팬이라면 좋아하는 가수의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꿈이자 목표 중 하나다. 공개방송은 팬들의 이런 바람을 가장 쉽고 멋지게 이룰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준비했다. 공방 초보팬들을 위한 일명 ‘공방매뉴얼’. 여기서는 녹화장 입장 전까지 이야기를 다룬다.

※ ‘공방매뉴얼’은 지난 3월 27일 슈퍼주니어-M 공개방송에 참석한 한 팬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하였습니다.

STEP 1. 어떻게 참여하나요?

KBS2 ‘뮤직뱅크’의 방청 안내
KBS2 ‘뮤직뱅크’의 방청 안내
KBS2 ‘뮤직뱅크’의 방청 안내

공방에 참여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먼저 생방송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참여방법은 방송국마다 다르다. 사전에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하는 경우도 있고 선착순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생방송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는 5분 남짓한 시간 동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사전녹화 참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최대한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전 녹화는 만족할 만한 TV 영상을 위해 사전에 미리 녹화하는 것을 이른다. 생방송 시간에도 해당 가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TV화면에는 사전에 녹화해 편집된 영상이 나간다. 사전녹화는 만족할만한 무대가 나올 때까지 녹화하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지속돼 팬과 가수가 오래 함께할 수 있다. 가수가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도 있다는 것도 사전녹화의 또 다른 장점이다.

STEP 2. 사전녹화에 참여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살펴 보세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살펴 보세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살펴 보세요!

먼저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 공지 내용은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녹화 시간을 항상 체크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몇 순위로 들어갈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팬클럽 카드, 앨범 또는 공식 응원봉의 유무 등으로 공방 참여 우선 순위가 달라진다. 같은 순위 내에서는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이외에도 챙겨야 할 것은 바로 휴드폰 배터리와 충전기이다. 공방에 참여하려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심심할 수 있다. 여분의 배터리를 많이 챙겨야 하며 방송국에 도착해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충전해야 한다. 또한 촬영장 내부는 더울 수 있고 서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대한 가볍고 간편한 차림새로 가야 한다.

STEP 3. 드디어 공방 당일① 집합은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하나요?

Mnet ‘엠카운트다운’ 슈퍼주니어-M 무대(이날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는 비공개로 새벽에 이뤄졌다.)
Mnet ‘엠카운트다운’ 슈퍼주니어-M 무대(이날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는 비공개로 새벽에 이뤄졌다.)
Mnet ‘엠카운트다운’ 슈퍼주니어-M 무대(이날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는 비공개로 새벽에 이뤄졌다.)

슈퍼주니어-M(성민, 은혁, 조미, 동해, 시원, 려욱, 규현, 헨리)은 미니앨범 3집 ‘스윙(Swing)’으로 중국 컴백 후 1주일 만에 중국 CCTV의 음악 프로그램 ‘방상방(榜上榜)’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최초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첫 1위의 영예를 얻었다. 이와 함께 국내 팬들을 위해 2주간 국내 스페셜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슈퍼주니어-M의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의 공개방송이 이뤄졌다.

이날 팬들은 ‘인기가요’ 사전녹화 2회,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에 참여했다. ‘인기가요’ 1차 사전 녹화는 오후 2시에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1시에 집결을 공지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11시에 맞춰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27일은 목요일 평일임에도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이미 2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이 시간에는 학교에 가야 하는 학생팬보다 월차를 쓴 직장인들과 자유롭게 시간 조절을 할 수 있는 대학생들 그리고 외국인들이 주로 보였다. 한류제왕이라는 명성에 어울리게 외국인 팬들이 매우 많이 와 있었으며 중국인, 일본인은 기본이고 상당수의 서양인 팬들도 볼 수 있었다. 한 팬은 “서양인이나 히잡을 쓴 팬을 많이 봤더니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영국, 이탈리아,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곳에서 팬들이 한국으로 와요”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M을 제일 앞에서 보려면 매우 일찍 와야 한다. 물론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서 늦게 들어와도 어느 정도는 만족해하며 볼 수는 있다.

STEP 4. 드디어 공방 당일② 계속되는 기다림… 언제 입장하나요?

10시가 되자 팬들이 공지에 나와 있는 조건에 따라 1순위와 2순위를 나누었다. 그리고 11쯤이 되자 SM서포터즈가 등장해서 손목에 확정된 입장번호를 적어준다. 번호를 받은 뒤에는 12시 까지 다시 집합해야 했고 팬들은 그 사이에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녹화 시작 시간이 종종 지연되어 정확히 언제쯤 입장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공개방송에 모인 팬들은 오랜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입장시간을 짐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녹화는 스킨톤 테스트와 드라이 리허설 이후에야 진행되는데 스킨톤 테스트는 보통 팬 중 한 명을 방송국으로 데려가서 하게 된다. 스킨톤 테스트를 하러 들어간 팬이 나오는 시점이 바로 드라이 리허설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이때 팬들은 방송국에 들어갈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녹화에 들어가면 화장실에 갈 수 없으니 이때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며 절대로 멀리 가 있으면 안 된다. 입장시간이 되면 손목에 적혀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입장한다.

(음악방송 100배 즐기기, 아이돌 팬을 위한 ‘공방매뉴얼’② 무대 즐기기 보러 가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뮤직뱅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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