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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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싸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지난 19일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정규 12집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임창정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을 여시오’가 ‘제2의 싸이’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노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싸이를 보면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말 댄스곡 ‘문을 여시오’를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이어 “‘문을 여시오’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싸이가 먼저 길을 열었으니 유투브 조회수도 높고,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싸이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정말 큰 꿈을 안겨준 소중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임창정과 싸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싸이가 너무 바빠 연락이 없어 서운하지 않느냐는 말도 있다. 그러나 임창정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마음 속으로 지금도 박수를 쳐주고, 늘 걱정한다. 지금도 TV에서 보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 싸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지금 미국에 있는데 한국 가면 소주 한 잔 하자더라. 또 뜬금없이 나한테 내가 잘되면 자기한테 차를 사주기로 한 것 기억 나냐고 묻더라. 그래서 ‘니(싸이)가 더 잘됐으니 니가 사라’고 말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창정은 20일 정규 12집 앨범 ‘흔한 노래…흔한 멜로디…’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흔한 노래’는 발표 직후 10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발라드 가수 임창정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NH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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