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반려견
황정순 반려견
황정순 반려견

원로배우 고(故) 황정순 유산의 진실공방으로 그의 반려견이 안락사 처리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주 방송분에 이어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싼 자식들의 다툼과 진실 공방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3일 방송에서는 황정순의 생전 삼청동 자택이 공개됐다. 방송 당시 황정순의 집은 그와 함께 했던 반려견 두 마리가 쓸쓸하게 지키며 폐가와 같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삼청동 자택에 재방문했을 때 반려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황정순 자택 근처 동물병원 원장은 “그 강아지와 할머니가 안 지 십 몇 년 정도가 됐다”며 “그런데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안락사 사실을 알렸다.

이에 황정순의 집을 지켰던 조카손녀 측은 “동물병원 원장과 상의해서 한 것이다. 걱정 말라”며 해명했다.

황정순에게는 생전 양자로 입적된 의붓손자와 조카손녀, 조카손녀의 동생이 상속자로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의붓아들 측과 조카손녀 측으로 나뉘어 맞선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검소하게 생활했던 황정순은 수십년째 젊은 연기인들을 위한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배우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웠던 지절 선생님의 장학금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서울예대 조운용 교수는 “40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셨다. 학기당 3, 4명 정도 되니 한약 300명 정도 지원해주셨다”고 밝혔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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