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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트로피도 안았다.

‘겨울왕국’은 3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루즈 패밀리’ ‘슈퍼배드2’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바람이 분다’ 등을 제치고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는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2월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장편애니메이션에 이은 수상이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크로스 백과 제니퍼 리, 피터 델 베초 등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이렇게 마술과 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겨울 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려는 두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일 개봉 46일 만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디나 멘젤의 ‘렛 잇 고’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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