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리포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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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와 아론 소킨 콤비가 다시 한 번 만날 예정이다.

26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핀처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 ‘잡스(가제)’의 연출을 논의 중이다.

이번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잡스(가제)’의 시나리오 작가로 내정된 인물이 아론 소킨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페이스 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바 있다. 아론 소킨은 이 영화로 오스카 각본상도 거머쥐었다.

살아있는 미국 IT 업계의 거물 마크 주커버그를 전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담아냈던 두 사람이 IT 업계의 또 다른 거물이자 전설인 스티브 잡스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소셜 네트워크’가 그랬듯 무조건적인 추앙보다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스티븐 잡스를 그려내지 않을까 예상된다.

영화는 소니 픽처스가 제작하고 스콧 루딘(‘소셜 네트워크’)과 마크 고든(‘라이언 일병 구하기’)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배우는 아직 미정이다.

참고로 조슈아 마이클 스턴이 메가폰을 잡은 ‘잡스’(2013)에서는 ‘나비효과’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애쉬튼 커처가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를 연기했다. 영화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지만 평단의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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