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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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녀’가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소녀’는 말실수로 친구를 죽게 한 소년과 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가 서로의 닮은 상처를 알아보면서 위태롭고 아픈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시후, 김윤혜가 주연을 맡았고, 최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신예 최진성 감독의 놀라운 감각과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스토리, 강렬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공식 경쟁 부문 초청을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퍼블릭 시네마 대표이기도 한 브루노 바르드는 “독창적인 소재와 힘있고 설득력 있는 연출력으로 한국영화가 국경을 넘어 존재해야 할 활력과 필요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다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해 온 프랑스 내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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