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지니어스2′
tvN ‘더 지니어스2′
tvN ‘더 지니어스2′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12회 2014년 2월 22일 오후 10시 50분

다섯 줄 요약
이상민과 임요환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탈락자 11인은 결승전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아이템을 하나씩 뽑아 각자 지지하는 우승 후보자에게 전달하였다. 게임 선택권이 있었던 임요환은 첫 경기로 자신 있는 인디언홀덤을 선택해 보란 듯이 승리하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진실탐지기, 콰트로에서 이상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뇌를 사용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침내 ‘더 지니어스 2′ 의 최종 우승자는 이상민으로 결정됐다.

리뷰
반전은 없었다. 유정현을 누르고 결승전까지 오른 임요환이 황제라는 별명에 맞게 막판 역전극을 펼치는지 귀추가 주목됐으나, 결국 이상민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되며 더 지니어스 2는 막을 내렸다. 이상민과 임요환은 참 대조적인 플레이어였다. 이상민은 전 게임에서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데스매치에 한번도 간 적이 없었다. 두뇌를 사용하거나 사람들의 협조를 구하는 데 능해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반면 임요환은 전 게임에서 모두 지고도 생존했다. 유정현과의 데스매치 전까지는 가넷이 0개였고, 자신만 아는 전략으로 게임을 진행해 종종 다른 플레이어들이나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의 데스매치를 거치며 일대일 게임에서는강한 존재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둘이 만난 결승전은 그들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한 판이었다. 인디언홀덤, 진실탐지기, 콰트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임요환은 여전히 자신만의 전략을 사용하였다. 관전하던 11인은 알 수 없는 그의 진행방식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하였으나 칩으로그동안 오픈된 카드 숫자의 합을 계산해 마지막 카드의 숫자를 알아 내고, 남다른 계산법으로 이상민의 패스워드 숫자들을 맞히는 그를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상민은 첫번째 게임인 인디언홀덤에서 패하여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전 회에서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고 필승법을 찾는 데 주력하여 결국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시즌 1의 영예를 이어받아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한때 폭풍과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던 ‘더 지니어스 시즌 2′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과연 복기의 시간을 거쳐 재정비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 그 이후가 궁금해진다.

수다 포인트
-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해 시청자분들께 죄송했다는 노홍철. 역시 솔직한 게 그답네요.
- 총동문회를 제안하는 유정현. 역시 조직하고 이끄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듯.
- 황제를 이긴 이상민. 그 느낌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글. 김진희(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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