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내의 자격’은 일본 무료 위성 방송 채널 BS11에서 2월 3일부터 방송됐다. 지난 2013년 1월 유료 위성 방송 채널 ‘위성극장_Eiseigekijo’, 8월 ‘KNTV’에 이은 일본 내에서 세 번째 방영이다. 그만큼 반응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희애, 이성재 주연의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던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지난 12월에는 중국에 리메이크권이 판매되기도 했다.
지난 9월 종영한 사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도 일본 방송이 결정됐다. 유료 위성 방송 채널 ‘KNTV’에서 3월 2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김현주, 송선미, 이덕화 등이 출연한 ‘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이후 JTBC 드라마로는 두 번째로 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일일드라마 ‘귀부인’은 첫방송 전부터 일본에 선판매돼 눈길을 끈다. 서지혜, 박정아가 출연하고 있는 ‘귀부인’은 여고 동창이라는 공통점 외에 입주 가정부의 딸과 재벌이라는 너무도 다른 삶의 배경과 개성을 지닌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평일 저녁 8시 15분에 방송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꾸준히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려는 JTBC 노력의 결실”이라며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통용 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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