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에 관련된 대검찰청의 트위터와 해당 장면
‘별에서 온 그대’에 관련된 대검찰청의 트위터와 해당 장면
‘별에서 온 그대’에 관련된 대검찰청의 트위터와 해당 장면

SBS 수목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에서 선보인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의 초능력 도박은 공소시효가 없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16회 방송분에서 극중 천송이(전지현)가 영화 촬영 대기 중 스태프와 고스톱을 치다 고도리와 오광 등으로 판을 싹쓸이해 주위를 놀라게 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스스로도 그녀는 “천타짜라고 불러달라”라며 신나게 고스톱을 즐겼는데, 알고보니 이는 민준이 시간멈춤 초능력을 이용해 송이의 패를 슬쩍 바꾸면서 고스톱판도를 완전히 뒤짚어 놓았던 것이었다.

방송직후인 13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대검찰청 트위터(@spo_kr)에다 “4인 이상의 고스톱 도박 도중 옆에 있는 외계인이 시간을 멈춰서 자신이 돕고자하는 사람의 패를 임의적으로 좋은 패로 바꿔주고, 그로인해 도움을 받은 사람이 돈을 딴 행위는 사기도박에 해당되나요?”라는 글을 올려놓았다.

이에 대검찰청 대변인은 “2인의 공범 중 1인이 한 달 뒤 지구를 떠날 것이므로, 공소권없음이 될 것. 나머지 한명에 대한 혐의 입증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라는 센스넘치는 답변을 달았다.

여기에다 “초능력을 통해 똥광과 쌍피를 마구 깔아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기소도 가능합니다. 외계인의 ‘인’을 외국인의 ‘인’과 동일개념으로 볼 것인지 여부는 글쎄요. 물론 도민준씨를 ‘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깐따삐야, 둘리, ET급으로 규정한다면 국민정서에 반하지 않을까. 여러 생각이 듭니다”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현재 이 내용은 계속 리트윗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별에서 온 그대’ 방송분은 소치 동계 올림픽 중계로 30분 앞당긴 오후 9시 30분에 방송을 시작했음에도, 전국시청률 25.7%(서울수도권 28.1%,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18회 19회가 각각 밤 10시에 정상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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