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앙큼한 돌싱녀’ 측은 결혼식 신랑 신부로 선 주상욱과 이민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과거 회상으로 등장하는 결혼식 장면이다. 주상욱과 이민정은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실제 결혼식과 똑같은 과정을 촬영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상욱은 ‘순박했던 고시생’ 시절이었던 만큼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보이며 신부 이민정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민정은 머리에 쓴 긴 베일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이민정은 신랑 신부가 행진 장면에서 걸어가던 중 카메라 레일 끝에 베일이 걸려 고생했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가 실수로 바닥에 길게 늘어진 베일을 밟아 머리가 뒤로 젖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정은 스태프의 실수도 “괜찮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주상욱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불편해 하는 이민정을 자상하게 챙겨주며 극 중 파트너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이날 주상욱은 촬영 분량이 많았음에도 극 중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전혀 다른 연기로 선보였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이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돼 돌아오자 그를 다시 유혹하려는 이혼녀의 앙큼한 작전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앙큼한 돌싱녀’는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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