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마스(왼쪽)의 슈퍼볼 공연 장면
브루노마스(왼쪽)의 슈퍼볼 공연 장면
브루노마스(왼쪽)의 슈퍼볼 공연 장면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에서 방송된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이 1억 1,530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 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비욘세(1억1,080만명)와 2년전 마돈나 (1억1,400만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또 브루노 마스는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역사상 최연소 헤드라이너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브루노 마스의 무대는 올해 슈퍼볼 경기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볼 무대 직후 브루노 마스의 앨범은 해외 주요 음원 차트에 재진입했다. 더블 플래티넘 2집 앨범 ‘Unorthodox Jukebox’는 현재 아이튠즈 전체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데뷔 앨범 ‘DOO-WOPS & HOOLIGANS’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빌보드 차트 6주 연속, 4주 연속 1위를 하였던 싱글 ‘Locked Out of Heaven’ 과 ‘Just The Way You Are’는 각각 6위, 7위를 기록하는 등, 그의 11곡이 아이튠즈 전체 싱글 차트 탑100에 재진입 하였다. 4일 오픈한 브루노 마스 ‘Moonshine Jungle World Tour’의 두 번째 월드 투어 역시, 뉴욕 Madison Square Garden과 LA Hollywood Bowl을 포함한 주요 공연이 매진되었다.

그래미 수상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뮤지션인 브루노 마스는 이번’ 펩시 주최 제 48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공연 무대를 최근 투병 후 별세한 그의 어머니 베르나데트 헤르난데즈를 추모하는 드럼 연주로 시작했다. 브루노 마스가 연주한 드럼킷은 그가 어머니를 위해 새긴 문신을 토대로 디자인됐다. 이어 브루노 마스는 히트곡 ‘Locked Out of Heaven’, ‘Treasure’, ‘Runaway Baby’를 열창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브루노 마스는 오는 4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오는 4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오는 4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이후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무대로 올라와 히트 곡, ‘Give It Away’를 함께 불렀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작년 8월부터 브루노 마스가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뮤지션이 소울이 있는 음악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레드 핫 첼리 페퍼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역사적인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미국 군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영상 편지와 함께 브루노 마스의 히트 싱글, ‘Just The Way You Are’ 솔로 퍼포먼스와 불꽃 세레모니로 마무리 됐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월 26일에 열린 제 5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2집 ‘Unorthodox Jukebox’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번 48회를 맞는 슈퍼볼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으로서, 이전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는 비욘세, 마돈나, U2, 롤링 스톤즈 등이 있다.

브루노 마스는 오는 4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워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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