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 마이 베이비’에 방송된 아일랜드 리조트.
SBS ‘오! 마이 베이비’에 방송된 아일랜드 리조트.
SBS ‘오! 마이 베이비’에 방송된 아일랜드 리조트.

샤크라 출신 이은 가족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대 대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2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BC 시사매거진 2580의 왜곡된 거짓방송에 대한 아일랜드 리조트의 입장문’이란 제목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왜곡되고 거짓된 부부으로만 편파 보도된 MBC 방송에 대한 의혹제기”라며 “왜 MBC는 아일랜드 측과 합의된 피해자(김진철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글에서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업체 대표는 방송 5일 전 MBC 측과 인터뷰를 했으나 이틀 후인 방송 3일 전 아일랜드 리조트의 처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 및 합의했다”며 “이후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담당자인 장 기자에게 수십 차례 연락했으나 MBC 측은 의도적으로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탑라인 김진철 대표가 MBC 시사매거진 담당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진철 대표가 보낸 문자메시지는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되지 않길 희망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묵살시킨 채 왜 방영했는지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내용 중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방송된 내용 중 아일랜드 측과 OO업체와의 최종 계약서에는 지급 보증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왜곡된 자료를 방송에 그대로 내비쳐 각 업체의 피해는 물론 잘못된 정보를 알려줬다”고 공개했다. 또 “방송에서는 엔씨씨 대표이사가 이 모씨로 나왔지만, 그 회사는 2012년 6월 매각을 통해 하 모 대표로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며 “그럼에도 지금의 엔씨씨 대표이사가 이 모씨로 잘못된 내용을 방영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여러 의혹 및 의문도 제기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MBC ‘시사매거진’ 장 기자와 한 업체의 대표의 친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방영을 취소시켜주겠다는 거래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제기했다. 이어 “현재 아일랜드 리조트는 수년전 합작파트너였던 SK 그룹과 결별했다”며 “SK임원들의 고소 고발 모해위증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으며 그 사건은 대법원에서 대부분 무죄로 판결 난 상황인 현재 아일랜드 리조트는 대법원 무죄판결을 근거로 SK임원을 검찰에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 간 근무했던 윤용철(MBC ‘시사매거진 2580′ 담당자 출신)이 작년부터 SK 홍보실장으로 스카우트돼 근무하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의 공판이 2월 말로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런 왜곡되고, 거짓된 내용이 MBC 측에서 보도되는 것은 청탁 방송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회장님 너무합니다’ 편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 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하는 등 아일랜드 리조트의 각종 비리 내용이 방송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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