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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일렉트로 팝 듀오 다프트 펑크가 제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5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관왕이 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프트 펑크는 주요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최우수/댄스 일렉트로니카 앨범’ ‘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 논 클래시컬’을 5개 부문을 거머쥐며 올해의 별로 떠올랐다.

이로써 다프트 펑크는 그래미의 본상 4개 부문(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중 2개 부문을 가져가는 쾌거를 이뤘으며, 특히 5개 부문에 지명돼 모든 상을 가져가는 전대미문의 성적을 거뒀다.

수상은 다프트 펑크와 ‘겟 럭키’를 콜라보레이션한 퍼렐 윌리엄스, 나일 로저스 등이 함께 했다. 다프트 펑크는 헬맷을 쓴 관계로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그래미의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앨범’ 수상한 다프트 펑크의 소감을 대신한 작곡가 폴 윌리엄스는 “내가 제정신이 아닐 때 이 두 로봇이 날 찾아와 앨범을 만들자고 하더라. 로봇의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상을 준 그래미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나일 로저스는 “이것은 혼이 빠져나갈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새 앨범 ‘랜덤 오브 액세스 메모리즈’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한 다프트 펑크는 주요부문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퍼렐 윌리엄스와 나일 로저스가 함께 한 노래 ‘겟 럭키’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주요 매체에서 이미 올해의 앨범, 노래 등을 휩쓸며 그래미에서도 수상이 유력시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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