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왼쪽)와 영화 ‘어바웃타임’
SBS ‘별에서 온 그대’(왼쪽)와 영화 ‘어바웃타임’
SBS ‘별에서 온 그대’(왼쪽)와 영화 ‘어바웃타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초능력자들이 점령했다. 현재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드라마로는 SBS‘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가 있고, 함께 영화‘어바웃 타임’이 상영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우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경우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이 초능력자다. 극중에서 도민준은 순식간에 시간을 멈추는 일은 다반사고, 사람보다 7배 멀리보는 눈, 7배나 좋은 청력에다가 순간이동, 헐크처럼 가공할 만한 힘을 자랑한다.

이 덕분에 민준역의 김수현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맨 패러디가 등장했을 정도. 특히 그는 그런 초능력을 사랑하는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를 위해 쓰고 있다. 22일 방송분의 에필로그에서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사용해 천송이에게 키스까지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첫방송된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그런가 하면 영화‘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작품인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초능력자 팀이 등장한다. 영화는 모태솔로인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이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마음먹은 대로 되돌릴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팀은 런던에서 우연히 만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이후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영화는 이런 독특한 스토리 덕분에 12월 8일 개봉한 뒤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현재 관객수 33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장기 흥행중이다.

SBS의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초능력자가 동시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김수현과 돔놀 글리슨의 사랑을 향한 초능력 연기가 호평을 얻으면서, 드라마와 영화 모두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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