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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이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에 캐스팅 됐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40대 커리어우먼 오혜원(김희애)과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살아온 20대의 순수 청년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릴 감성 멜로드라마.

20일 제작진에 따르면 경수진은 ‘밀회’에 이선재를 짝사랑하는 고교 동창 박다미 역에 캐스팅 됐다. 박다미는 이선재와의 결혼을 인생 최대 목표로 삼고 그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캐릭터다. 경수진은 KBS2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뒤 ‘못난이 송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상어’ ‘TV소설 은희’에 잇달아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려왔다.

‘밀회’ 캐스팅에 대해 경수진은 “2014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렇게 좋은 배역을 맡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며 “지금껏 보여드렸던 순수한 첫사랑 이미지를 넘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회’는 ‘아내의 자격’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김희애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3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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