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나선 배우 엠마 톰슨이 무대에서 하이힐을 집어 던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나선 배우 엠마 톰슨이 무대에서 하이힐을 집어 던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나선 배우 엠마 톰슨이 무대에서 하이힐을 집어 던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자로 나선 배우 엠마톰슨이 무대 위에서 본인의 명품 하이힐을 집어 던졌다. 엠마톰슨의 이같은 돌발 행동이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최고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고 명장면으로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엠마 톤슨이 하이힐을 벗어던지는 장면을 뽑았다.

이날 엠마 톰슨은 양 손에 마티니 한 잔과 하이힐을 들고 무대에 등장 했다. 그녀는 들고 있던 하이힐을 가리키며 “(구두의) 빨간색은 바로 내 피와 같다”고 관객들에게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수상자가 적힌 카드를 건내자 엠마 톰슨은 카드를 받기 위해 들고 있던 하이힐을 무대 뒤로 내던지며 한 손을 비웠다.

엠마 톰슨의 이같은 돌발 행동은 하이힐의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보여진다. 그녀는 그간 하이힐 신기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번 골든글로브에 앞서 지난 주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하이힐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톰슨은 “왜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어야 하나. 하이힐을 신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다. 정말로 의미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여성들에게 하이힐 벗기를 촉구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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