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총리와나’
KBS2 ‘총리와나’
KBS2 ‘총리와나’

이범수가 사랑의 세레나데로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권율(이범수)은 남다정(윤아)에게 결혼 100일 기념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권율은 남다정과의 결혼 100일을 맞아 분위기 좋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예정에 없던 노래를 부르게 됐다. 권율의 운전기사인 심계장(이영범)이 ‘권총리’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예약해 놓은 것.

타의로 무대에 오른 권율은 잠시 당황했지만 “결혼할 때 장인어른에게 약속을 했다. 귀한 따님을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나 때문에 우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런데 많이 울렸다. 하지만 웃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나 때문에 많이 울고 많이 웃었던 제 아내를 위해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전람회 ‘하늘 높이’를 불렀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력만큼이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한 바 있는 이범수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진정성을 담은 노래로 극중 남다정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하늘 높이’는 이범수가 권율의 마음에 어울리는 곡으로 직접 꼽으며 선곡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하늘 높이’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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