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2)
왁스 (2)


가수 왁스가 오는 14일 디지털 싱글 ‘코인 런드리(Coin Laundry, 사랑한 적도 없는)’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왁스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이며 ‘원조 발라드 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왁스는 이번 신보를 계기로 5년 만에 본격적으로 가요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인 런드리’는 나지막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피아노 라인, 그리고 서정적인 왁스의 목소리가 더해진 발라드다. 뜨겁게 사랑한 만큼 아픈 상처만 남은 기억들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동전 세탁기처럼, 이내 사랑한 기억조차 지우고 싶은 애달픈 여자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이 곡은 실력파 신예작곡가 엠버글로우가 왁스와 함께 만들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라드 여왕으로 군림해온 왁스는 데뷔곡 ‘엄마의 일기’를 비롯해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황혼의 문턱’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국민 언니’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새해 비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에일리, 소녀시대, 싸이 등 인기가수들의 잇단 컴백이 예고되는 가운데 왁스의 컴백으로 상반기 가요계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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