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잔혹 복수극 '들개들'에서 부드러움 벗고 거칠어졌다

들개들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잔혹 복수극 ‘들개들’에서 거친 남자로 변신한다.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 기자 소유준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 두 남자의 팽팽한 기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영화.

김정훈은 순수하고 정의로운 기자를 꿈꿨지만, 불륜과 도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삼류기자 소유준 역을 맡았다. 소유준은 도박에 빠져 빚더미에 허덕이고, 이를 갚기 위해 취재원에게 금품을 강요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여자를 갖기 위해 강제로 겁탈하고 그녀의 남편까지 죽이려 하는 파렴치한 삼류 기자다. 특히 오소리 마을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와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연기자로 변신한 뒤에도 ‘궁’,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등에서 다정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부드러움을 벗고 룰도, 상식도 안 통하는 거친 남자 소유준으로 변신, 연기자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들개들’은 1월 13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