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무비
레고 무비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레고’로 조립된다. 3D 스톱모션 ‘레고 무비’가 2월 6일 국내 개봉된다.

‘레고 무비’는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건 모험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만든 작품. 주인공인 미니 피겨를 비롯해 슈퍼맨, 배트맨, 닌자고, 원더우먼 등 인기 캐릭터의 모습을 한 레고들이 총출동해 액션과 로맨스, 코믹과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리암 니슨, 모건 프리먼, 윌 페럴, 채닝 테이텀,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려함을 자랑한다. 또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필 로드, 크리스 밀러가 감독했다.

특히 ‘레고 무비’는 영화 전체에 걸쳐 캐릭터의 표정을 제외하고 움직임과 배경 등은 레고 블록 하나 하나를 움직여가며 찍는 스톱 모션(stop motion) 기법으로 완성됐다. 지난 2010년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레고’ 소재의 영화가 있었으나 이처럼 스톱 모션으로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32년 덴마크에서 탄생해 무려 80여 년간 전 세계의 사랑을 독차지한 조립식 완구 브랜드인 레고(LEGO)는 벽돌(브릭, brick)을 쌓듯 플라스틱 브릭을 쌓아 올려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으로 20세기에 가장 성공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꼽힌다.

세기의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레고 블록으로 맞춰지는 무한 창의력 세상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손색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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