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의 국내복귀가 새해 벽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유승준의 국내복귀가 새해 벽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유승준의 국내복귀가 새해 벽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중국에서 액션배우로 활동 중인 유승준, 한국복귀 타진한다?

유승준이 입국 금지 해제 조치를 받는다는 관측이 제기돼 새해 벽두부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지난 2002년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으로 포기해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오른 유승준이 이달 중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해제 조치를 받는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그가 35세를 넘기면서 병역의무 부과 가능 나이에서 벗어났고, 이에 병무청 등에서 입국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소문의 배경이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 가수로 활약해왔고 방송 등에서 여러차례 “대한민국 남자로 의미를 다 하겠다”고 말했지만,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정부는 당시 유승준에 대해 영구 입국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고, 이휴 유승준은 중국 베이징에 터를 잡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약혼자였던 지금의 아내 오 씨의 아버지 상 때문에 입국한 것이다. 현재는 월드스타 성룡의 JC그룹 인터내셔널과 전속계약을 맺어 중국에서 ‘대병소장’, ‘쌍성계중계’, ‘맨 오브 타이치’, ‘금강왕’ 등의 액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오고 있다. 그러는 한편, 유승준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한국에 꼭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한국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는 듯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어 여전히 한국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승준이 국적을 포기한 지 무려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국 대중은 그에게 보내는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또 유승준이 한국복귀 의사를 드러낸 바는 있어도, 늘 말뿐 본격적인 행동을 보여준 적은 없어 소문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유승준 웨이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