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 2013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이어 최우수상까지 석권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위쪽)와 수지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위쪽)와 수지

MBC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담여울로 호흡을 맞춘 이승기와 수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30일 오후 8시 45분부터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남녀 최우수상에 오른 이승기와 수지는 베스트커플상에 이어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승기는 “10년째 시상식에 오르는데 왜 이 자리에만 서면 아무 생각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느꼈지만, 드라마는 팀플레이다. 이승기를 놓고 작품을 써주신 강은경 작가와 ‘사극은 이제 안 찍겠다’며 지금 중국에서 사극을 연출 중인 신우철 PD와 처음보다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빛내준 수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이면 데뷔한지 10년 차를 맞는다. 연예인 이승기가 아닌 멋진 남자로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해준 소속사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수지는 “부족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생많았던 제작진과 많이 다쳤던 액션 팀 배우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항상 든든하게 곁에서 응원해준 소속사 식구들도 정말 감사하다”며 수많은 관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눈시울을 붉혀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