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8회
‘따뜻한 말한마디’ 8회
‘따뜻한 말한마디’ 8회

송미경(김지수)이 그간 남편의 불륜녀 나은진(한혜진)을 맴돌며 관찰해 온 이유를 결국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8회에서는모든 비밀을 알게된 나은진(한혜진)과 송미경(김지수)가 대면 했다.

은진과 마주한 송미경은 처음부터 “왜 그랬어. 너도 남편 바람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 고통 알면서 그런 짓을 해. 네 남편은 나보다 더한 호구야. 아직도 남편 속이고 있지? 지난번 여행가자고 이벤트 준비하더라. 어떻게 그런 남편을 두고“라며 쏘아붙였다.

죄인의 심정으로 앉아있던 은진은 눈물을 흘리며 “차라리 때리세요. 절 보면서 어떻게 참았어요. 그러면서 자신에게 준 상처 어떻게 치유하시려고요”라며 사죄했다. 오히려 미경이 받을 상처를 걱정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경은 ”넌 평생 날 잊지 못할거야. 내 얼굴, 저주의 말들 퍼즐처럼 맞춰봐. 몇 대 맞고 끝나는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거야. 그 말들이 널 묶어서 어디서든 날 기억나게 할 거야“ 라는 저주를 퍼부으며 그동안 자신이 해 온 복수의 이유를 밝혔다.

은진에게 평생 ‘상간녀’라는 꼬리표를 붙여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을 주는 것이 미경이 이제껏 해온 복수의 이유라는 것.

한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온 미경은 분노와 분노로 인한 고통이 얽힌 눈물을 흘렸고, 홀로 남은 은진은 죄책감과 죄책감으로 인한 고통이 얽힌 눈물을 흘렸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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