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9시 15분부터 여의도KBS홀에서 열린 2013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 최강창민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이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은 모두 수상이 자신의 덕이 아니라며 각각 동료들과 딸에게 그 공을 돌렸다.
먼저 최강창민은 “진심으로 존경하는 호동이 형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리 동네 예체능’에 함께 출연했다. 또 최강창민은 “며칠 뒤면 데뷔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데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추성훈은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랑이 때문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랑이 많이 사랑해주시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육아 예능 버라이어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딸 추사랑과 함께 출연 중인 추성훈은 현재 가장 뜨거운 예능 부녀로 꼽히고 있다.
또 정보 쇼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로는 ‘불후의 명곡’ 문희준과 ‘위기탈출 넘버원’ 김종국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희준 역시 “3년을 넘게 했지만 이 상이 나 때문은 아닌 것 같고, 가수분들 덕분인 것 같다”며 공을 돌렸고, 김종국은 ‘미모의 제작진’이라며 스태프들에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여러모로 훈훈한 풍경이 연출된 2013 KBS 연예대상 최고 엔터테이너상 수상의 순간이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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