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 씨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 씨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 씨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의 전도연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을 직접 만났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돼 2년간 타국에서 감옥살이를 했던 평범한 가정주부 장미정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평범한 주부가 일순간 마약운반범이 돼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외교통상부의 무관심 속에 철저하게 외면당한 현실을 담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실제 주인공의 현재 상황에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와 관련,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장 씨는 현재 가족과 평범하게 살고있다고 전했다. 또 CJ는 ”장 씨가 지난 6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집으로 가는 길’ VIP 시사회에 참석했고, 주연배우 전도연과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씨가 전도연과 포옹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씨가 전도연과 포옹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주인공 장미정씨가 전도연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포옹을 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영화를 관람한 장 씨는 이날 “전도연 씨가 연기를 정말 잘해 진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딸 사진을 안고 교도소 침대에 누워있던 장면과 남편이 마르티니크 섬에 찾아왔을 때 남편에게 투정 부린 장면을 보니 그때 감정과 정말 흡사해 놀랐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옛 생각이 나 눈물을 많이 흘렸다. 당시 집에 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시사회에는 장미정 사건을 처음 세상에 공개한 당시 KBS2 ‘추적 60분’ 정택수 프로듀서도 현장을 찾았다. 정 프로듀서는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이나 영화를 만드는 일이나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것은 사람을 향한 생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집으로 가는 길’은 가족뿐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늘 내 주변에 있다는 희망을 담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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