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와나’에서 권율역을 맡은 이범수
KBS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이범수의 의외의 로맨틱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대쪽같은 총리 권율역을 통해 그간 박력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준 이번수는 윤아와의 결혼에 돌입한 후 본격적인 로맨틱 면모를 방출하고 있다.
특히 매번 윤아 앞에서 버럭하기 일쑤지만 위기의 상황에는 어김없이 흑기사처럼 나타나는 이번수의 모습은 그 동안 보여준 ‘버럭 범수’와 ‘로맨틱 범수’의 좋은 예를 한데 모아놓은 듯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계약 결혼을 한 윤아에게 계약서 상 ‘아내의 의무’ 조항을 들먹으며 “치마가 짧다”, “웨딩드레스가 훤히 비친다”, “외간 남자랑 다정한 포즈는 안 된다”고 종용하는 이범수의 모습은 윤아에 대한 은근한 질투를 드러내며 귀여운 매력을 더한다.
또 순간접착제로 윤아와 손이 붙어 업무상 헬기를 윤아와 함께 타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 직면해서도, 헬기에서 내릴때 윤아를 에스코트 하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을 드러 냈다.
“인터넷에서 구매 했어”라며 결혼식 당일 윤아에게 반지를 건내는 모습은 겉은 무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남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범수와 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로 제 2막에 접어든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K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