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지훈
고(故)김지훈
고(故)김지훈

그룹 듀크의 멤버 김지훈이 사망했다.

김지훈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김지훈의 여자친구의 진술과 현장조사 등을 토대로 김지훈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심한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최근에도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후 김지훈의 시신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지훈의 시신이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곧 빈소를 차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곡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도에는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스타리안’ 등의 곡을 발표하며 2006년까지 음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이후 김지훈은 마약 투여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지난 2008년에는 전 아내 이씨와 이혼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14일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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