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세계적인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내년 1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더 울브 오브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을 펼친 월스트리트의 실화를 다룬 범죄 드라마. 26세에 월스트리트에 뛰어들어 주가 조작으로 주체할 수 없는 돈을 손에 쥐고, 술과 파티 그리고 여자에 빠져 FBI 표적이 된 희대의 사기꾼 조단 벨포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콜세지가 다시 만났다는 점이 큰 관심이다. ‘셔터 아일랜드’, ‘디파티드’, ‘에비에이터’, ‘갱스 오브 뉴욕’에 이어 다섯 번째 호흡이다. 마틴 스콜세지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디카프리오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올 3월 ‘장고:분노의 추적자’ 홍보차 한국을 찾은 디카프리오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이야기와 함께 연출을 맡아 준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주인공 조단 벨포트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예고한 디카프리오는 작품 개발 및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내한 당시 그는 7년 정도 개발한 영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애정이 깊은 작품이다. 또 ‘아티스트’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장 뒤자르댕을 비롯해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 등이 호흡을 맞췄다. ‘버킷 리스트’, ‘미저리’ 감독으로 유명한 롭 라이너와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가 배우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실존 인물인 조단 벨포트의 회고록 ‘캣칭 더 울브 오프 월 스트리트’(Catching the Wolf of Wall Street)를 기반으로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테렌스 윈터가 각본을 맡았다.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 등의 로드리고 프리에토가 촬영,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하워드 쇼어가 음악을 각각 맡았다. 북미에서는 25일 파라마운트 배급으로 와이드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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