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유연석)의 내레이션이다. 이날 특별출연한 김민종과 삼천포(김성균)가 나정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등장한 의미심장한 이 내레이션 장면이 ‘응답하라 1994′ 13화 ’1만 시간의 법칙’ 편 최고의 1분이다.

30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3화는 평균 시청률 9.6%, 순간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10% 진입도 멀지 않았다. 12화 평균 9.2%, 최고 11.8%에 비해 평균 시청률은 0.4% ㅂ포인트 올랐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0.3% 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남녀 10~50대 전연련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tvN 메인시청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 전체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3화 ’1만 시간의 법칙’ 편에서는 달콤한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 쓰레기(정우), 짝사랑이 아닌 자신의 첫사랑이 이뤄지는 순간을 맞은 나정(고아라)의 모습을 그려 나정과 쓰레기의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

동시에 ‘나정바라기’ 칠봉이는 야구경기를 앞두고 인터뷰 중 자신의 멘토를 전설적 포수인 뉴욕 양키스 요기베라로 꼽으며, 그의 명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특히 다음 화 예고영상에서 나정을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빙그레(바로)의 말과 “지금이 때가 아니면 기다려야지”라며 눈물을 흘리는 칠봉이의 모습이 공개돼 칠봉이의 가슴 아픈 짝사랑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하루 전날 군입대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하며 입대하는 해태(손호준)의 모습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삼천포(김성균)와 조윤진(민도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또 김민종의 특별출연은 볼거리를 더했다.

1화 연장 방송을 확정한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