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검색어
올해의 검색어
올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검색어는 뭘까.

30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따르면 ‘2013년 올해의 검색어’는 ‘진격의 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격의 거인’은 인간들이 성벽을 파괴하는 식인 거인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진격의’라는 수식어가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우익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해 ‘강남스타일’로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싸이는 올해는 ‘젠틀맨’을 2위에 올려놨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마더 파더 젠틀맨’이란 후렴구가 반복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3위는 인기작가 강풀의 신작 웹툰 ‘마녀’가 차지했다. 마녀로 불리는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멜로물로 지난 6월부터 다음을 통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연재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돌아온 가왕 ‘조용필’의 활약도 대단했다. 지난 4월 발매한 19번째 정규앨범 ‘핼로’(Hello)의 수록곡인 ‘바운스’가 올해의 검색어 4위를 차지하며 가왕의 저력을 증명했다. ‘HELLO’는 25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10위권 내에 각기 다른 회사의 휴대폰 기종이 세 개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폰5S’, ‘옵티머스 G2’, ‘베가 아이언’ 이 각각 5, 7, 9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 밖에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부른 ‘강북멋쟁이’가 6위에, 16~24시간 동안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 8위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페러디해 유투브에서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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