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예고편 내레이션 참여
뮤지션 정재형이 영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의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정재형은 파리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일상과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의 예고편 내레이션 제의에 흔쾌히 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영화는 이란 출신인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타국에서 연출한 첫 작품으로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풍광이 담겨 있다.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를 본 후에 파르하디 감독의 팬이 됐다”고 밝힌 정재형은 녹음하는 중간중간 영화를 감상하면서 목소리에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는 후문이다. 또 정재형은 예고편 내레이션 외에도 관객을 위한 스페셜 시네마소설영상까지 준비했다. 시네마소설영상은 예고편 보다 영화의 줄거리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4년째 별거 중인 아내 마리와 이혼하기 위해 파리로 향한 아마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3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12월 26일 개봉.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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