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이민기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등이 영화 ‘황제를 위하여’로 뭉쳤다.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 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영화다.

이민기가 야구선수 출신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 세계에 몸을 담게 된 이환 역을 맡았다. 오기와 독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조직의 젊은 피 이환으로 분한 이민기는 이전과 다른 거친 남성적 매력을 드러낸다.

이환을 조직에 끌어 들이는 상하 역에는 박성웅이 맡았다.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황제파의 보스 상하는 비즈니스에서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조직의 식구들만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또 이환을 단번에 사로잡은 매력적인 술집 여사장 연수 역으로는 이태임이 합류했다. 이태임과 이민기는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인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캐스팅을 마무리한 ‘황제를 위하여’는 12월 초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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