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케스트라’ 스틸 이미지.
‘안녕?! 오케스트라’ 스틸 이미지.
‘안녕?! 오케스트라’ 스틸 이미지.

MBC ‘안녕?! 오케스트라’가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제에미상에서 한국 최초로 예술 프로그램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국제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서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여 매년 뉴욕에서 열린다. 2010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9 – 풀빵엄마’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대륙별 지역예선, 준결선, 결선 등 세 차례의 심사를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영국 EMP에서 제작한 ‘Freddie Mercury : The Great Pretender’와 최종 경합을 벌였다. 주최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이례적으로 ‘안녕?! 오케스트라’와 영국 EMP의 작품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 최초로 예술 프로그램 부문을 석권한 ‘안녕?!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24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2012년에서 2013년 초까지 총 4부작으로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다.

‘안녕?! 오케스트라’를 기획한 이보영 국장은 “작품에 참여한 모든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감사하다. 그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많은 것을 배웠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며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보여준 희생과 헌신은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80분 분량의 극장판으로 28일 극장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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